2012년 6월 22일 금요일

오랫만에 제국 둘러보기

아, 오랫동안 여기에 글을 쓰지 않다 보니, 많이 변해온 것을 몰랐다.

여전히 깔끔하고, 단순해서 좋기는 하다.
무엇보다 속도가 빠르고, 다른 생각이 안 들게 되어 있다.

wordpress를 돌아보다 보니, blogger가 그리워 졌다.
google+ 와 비교하는 부분도 꽤 있어서 둘러보니, 정말 google의 명성에 맞게 괴물이 되어 있었다.
이건 결국 google의 제국으로의 편입이랄까?
programmer로서, google을 좇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blogger를 무리하게 google로 통합하지 않은 것에 환영한다.

기본적으로 evernote를 쓰고 있지만, blogger app이 나온다면 이쪽을 쓰는 것이 더 편해 보인다. 아무래도 online에서만 쓸 수 있는 blogger를 diary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

뭐, 언젠간 연동해서 쓸 수 있겠지. 아마, email로 게시같은 기능이 있었던 것 같다.

결국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은,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사람 중에서도 자신에게 VVIP인 첫 번째 사람은 자기자신이므로,
내가 뭘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봐야 할 것이다.

나의 경우는 별로 사회와의 connection을 바라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이 과정은 매우 힘겨운 것이다.
별로 원하는 것이 없고,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도 잘 알 수 없다.

그래서 결국 '시를 위한 시' 처럼 프로그래머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 같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회적인 프로그램들은 너무 잘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물론, 프로그래머를 위한 google의 프로젝트도 넘치기 때문에, code나 develper를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