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7일 수요일

return of the nomad

nomad는 내 노트북의 별명이다.
어쨌건 오랫만에 노트북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물론 여전히 ubuntu 17.10을 upgrade 대신 다시 깔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주로 stackoverflow)에서 들리기는 하지만.
사실 자잘한 것들 잡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어? 라고 생각하고 왠지 notebook이 필요할 때마다 다른 방법을 사용하다 보니 꽤 오랫동안 노트북을 쓰지 못했던 듯 싶다.
하기사 notebook이 필요한 곳이라고 해 봐야 대부분 집에서 자잘한 것 확인할 때이니까, 55인치의 모니터(TV지만)를 가지고 있는 강력한 desktop에 무릎을 꿇는 수 밖에 없기는 했다.
밧데리를 믿고 있다가 당하거나, 어댑터를 꼬박꼬박 챙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쨌건 간만에 노트북을 들고 나왔는데, 딱히 할 일은 없는 관계로, 별 생각없는 글을 쓰고 있다.
간만에 network에 연결이 되니 노트북은 update를 계속하고 있다.

게다가 프로젝트라도 둘러볼까 해서 project manager를 몇 개 사용하면 역시 downloads...
모르겠다. 모든 프로그램들의 연결성은 확실히 좋아졌는데, 가능하면 조금 빨리 update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git처럼.
아, 그러고 보니 docker가 linux system쪽에서는 급부상하고 있는 듯 하다.
누군가가 올려 놓으면 올려놓은 상태 그대로의 os, db, fabric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매우 간단해 보이기는 하는데, 음... db공간등을 따로 설정해 주는 방법 같은 것은 조금 봐야 할 것 같기도 하다.
어쨌건 linux + docker 대추천이다.
아, 조금 다른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python도 virtualenv를 통해서 packaging하는 공간을 따로 가져갈 수 있다. 이것 역시 container 가상화 비슷하지 않나 싶다.

IE 8,9,10 문제 정치적으로 해결합시다.

MS가 지원이 2년전에 끊긴 IE 8,9,10 문제 정치적으로 해결하는게 나아 보인다.

전자정부서비스 호환성 준수지침 개정(안)에서 브라우저 문제를 '행정기관등의 장'에 위임했고, 행정기관에서는 여전히 IE 8,9,10을 지원하란다.
개발자나 퍼블리셔가 쓸데없이 여기에 힘 쓰기 보다는 청원을 넣는게 낫지 않을까?
행안부가 국민의 보안을 위한 결정을 해태이 해서 해킹과 개인정보유출 피해등을 받게 되었다 같은 형태로...
무섭게도 이것은 사실이다. IE로 인해 해킹당한 컴퓨터들과 그로 인해 DDoS 같은 공격을받는 국내외 서버들, 또 그로 인해 서버 방화벽과 각종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세금으로 부터 나온) 예산들.
행안부가 IE 8,9,10을 지원하는 대신 IE11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향으로 웹사이트를 만들도록 공문 하나만 보내도 수십 ~ 수백억 정도는 아끼는 효과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제안을 넣어 보았다. 안되면 정말 고소를 해서라도 적어도 IE 8은 없애고 싶다.
d3js를 쓰고 싶은데, IE8때문에 사용을 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언제까지 "IE8에서 잘 안보여요." 같은 말이나 들으면서 필요도 없는 호환성을 잡고 있어야 한단 말인가?

MS는 이미 IE를 11로 일원화 하였고, 거의 강제적으로 update를 한지 오래 되었다(2년).
이제 통계에도 IE가 하나로 뜨고 점유율도 얼마 되지 않는다.
물론 이게 한국의 이야기가 아니어서 문제지만.

행안부가 나서서 ActiveX가 없으면 사이트 이용을 못 하던 것 처럼, IE 8,9,10이면 update를 하지 않으면 사이트 이용에 제약을 두거나 적어도 귀찮은 알림창이라도 뜨게 하면 IE 8,9,10문제는 사라질 수 있다.
적어도 공공기관 개발에서는.

아래는 국민신문고 제안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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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웹 브라우저 호환성 지침의 IE지원 지침이 부족합니다.
현황 및 문제점현재 "전자정부서비스 호환성 준수지침 개정(안)"에 IE지원 버전이 명시되지 않아 이미 MS사에서 2016년 1월 12일 지원을 중단한 IE8, 9, 10을 지원하라고 결정하는 행정기관등의 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1. MS사는 이미 지원을 중단하였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를 계속 사용할 경우 해킹과 개인정보유출 피해등을 받게 됩니다.
2. 내외부 인터넷 연결망 분리로 인해서 IE8등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행정기관이 있는데, 이는 국민들과 행정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공공기관의 보안을 취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
3. 특히 IE8을 지원하는 문제로 인해서 보안과 웹 표준을 지키는 훌륭한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어서 개발자들의 기술 경쟁력이 심각하게 저해되고 있습니다. 보안성과 웹 표준을 지키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IE8을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웹 개발에 IE8을 지원하기 위한 돈과 시간, 인력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2년여 동안 이런 관행이 계속되어 왔고, 피해를 당한 국민과 국가기관에 대한 책임은 사실 정부측에 있습니다.
위 준수지침 4조 3항에 따르면 행정기관장에 있으나 아무도 지적하고 있지 않은 듯 합니다.
이로 인한 국가적 손실은 엄청납니다.

아래는 전자정부서비스 호환성 준수지침 개정(안) 4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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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조(웹사이트 호환성 확보) ① 행정기관등의 장은 전자정부서비스를 위한 웹사이트를 신규 개발하는 경우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동등하게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② 행정기관등의 장은 전자정부서비스를 위한 웹사이트를 개선, 유지보수 및 운영하는 경우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동등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③ 제1항 및 제2항에서 웹브라우저의 종류는 해당 전자정부서비스를 신규 개발, 개선, 유지보수 및 운영하는 행정기관등의 장이 정한다.
개선방안'행정기관등의 장'에 웹브라우저 종류을 정하는 일을 위임하였으므로,
행정기관등에 IE버전의 지원에 대한 공문을 보내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IE8, 9, 10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당 브라우저를 사용시 IE11로 업데이트 하거나 다른 보안성이 충족된 브라우저로 변경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2016년 1월 12일 이후에 업데이트 된 모든 행정기관등의 홈페이지들에 대해 실시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모든 웹 개발 사업들에 대해 IE지원을 11이상으로 하고, 지원 중단된 브라우저는 위와 같이 브라우저 변경을 유도해야 합니다.
IE뿐만 아니라 다른 브라우저들도 업데이트가 되지 않을 경우 보안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 브라우저들의 최저 버전을 행정안전부 등에서 정해서 적어도 행정기관등의 사이트를 방문할 때 국민들이 보안 문제에 덜 노출되도록 해야 합니다. 
기대효과1. 국민들이 해킹과 개인정보유출 피해를 덜 받게 됩니다.
2. 공공기관의 보안이 조금 더 안전해 집니다.
3. IE지원으로 인해 웹 표준화가 느려진 부분이 속도를 내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픈소스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개발자들의 기술력이 올라갑니다.
4. 1번으로 인해 좀비 PC가 줄어들고 DDoS공격을 받는 서버가 줄어 듭니다.
5. ActiveX를 포함한 MS에 대한 기술 종속성을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습니다.

쉽게 추산하지는 못하겠지만, 각 항목들에 대해 계산한다면 엄청난 금액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