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6일 일요일

거북이와 호랑이

플라톤의 지지자로서,
난 현재의 사회구조가 허황된 '이성'이라 불리우는 착각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자라나면서 항상 "인간은 평등하다"같은 말들을 듣는데,
사실 그 말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말도 안되게 "대통령이나 나나 똑같은 하나의 인간이고, 그러므로 평등하다."라고 받아들인다.
말하자면, 사람은 똑같이 태어나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들 아래, 우리의 귀천은 마치 최대한 공평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에 달려있다고 착각하게 마련이다. 재벌의 아들이든, 고관의 자식이든, 거렁뱅이의 자식이든 태어 날 때에는 모두 같은 선상에 있고, 그 이후에 뭔가가 달라졌다고 "지금은" 생각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예전"에 생각한 것이 더 자연스러운 생각이고, 결론이며, 현재 말하고 있는 자유와 평등은 결코 우리가 태어날 때에 같은 선상에 있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거북이와 호랑이가 똑같이 하나의 동물로 태어났고, 똑같이 사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거북이를 호랑이처럼 빠르게 달리며 다른 동물들을 잡아먹는 육식 동물로 만들겠다는 말이나 비슷해 보인다.
아직 이해 못하는 사람이 있을테니 굳이 명시하자면, 거북이를 교육시켜서 호랑이처럼 살게 할 수는 없다.

사실 그런 것들은 사회 시스템이 일반적인 사람들을 달래 보기 위해서 나온 말이고, 실질적으로는 사람은 거북이나 호랑이 처럼 태어나면서 이미 어떠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기량이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 물론 정말로 극과 극을 비교하면 거북이와 호랑이의 차이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잘 알고 있다. 물론 멍청하게도 자신이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그래도 할 수있어."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물론, 내가 문제로 삼는 것은, 이런 차이를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한결같이 자신의 자식들의 운명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육'에 대한 것이다. 특히 한국의 교육은 "제가 가르치면 거북이도 멧돼지를 잡아 먹으면서 살아갑니다." 라고 말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는다는 것이다. (다시 확언하자면 "그렇지 않다")

물론 이미 가진자들이 그들의 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 어떤 미천한 집안에서 태어나더라도 호랑이의 능력이 있다면 올라올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한 것은 맞지만, 그리고 그 방법에 이름을 붙여 '교육'이라고 한 것이지만, 교육은 연금술의 성공한 케이스가 아니다.

교육이라는 것은 새에게 노래하는 법을 가르치고, 말에게 달리는 방법을 가르치며, 거북이에게는 헤엄치고 오래 사는 법을, 호랑이에게는 사냥을 가르치는 것이 옳바른 것이다.
사람에게도 각기 자신이 타고난 것이 있어서, 그것을 키워주는 것이 제대로 된 교육이지 의사나 법률가가 되는 것이 교육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에서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들에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고 월세를 낼 돈이 없어도, 그 두배의 돈으로 학원에 보내는 것을 뭐라고 해야 할까?
나라면 그것을 '가진 자들에게 보내는 저주'라고 할 것이다. 가진자들과 통치하는 자들이 없는자들을 속인것에 대한 대가로, 그들의 생산품을 보내는 대신 스포츠와 음악에 재능을 가진 자들을 공무원으로 그들에게 보내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저주'가 아니면 뭐겠는가?

서로를 좀먹어 가는 중에 그 옆에서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자가 음악을 해도, 문학에 재능이 있는 자가 글을 써도 인정되지 않은 또 하나의 오염된 토양이 넓게 퍼져서 모두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있는자들이 집값을 올리는 것이 화가 나 집을 안 사기로 해 봐도, 결국 지금처럼 전세값이 올라서 살아가기 힘들지 않은가?
있는자들을 무리하게 따라잡아 보겠다고 다른 곳에 재능이 있는 자식들을 교육시킨다고 해 봤자 대학 등록금만 올라 교육이라는 환상도 물거품이 되고 말지 않은가?
어차피 이제 물러설 곳도 없어 보인다. 멍청한 "자유, 평등, 민주주의"를 그만 외쳐도 될 것 같아 보인다.

이제, 군인은 전쟁을, 시인은 노래를,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을 고려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부모님들은 그 돈을 모아 현금으로 주는 것을 고려해 보라. 대학 전에 1억 이상을 모으고, 자식이 컸을 때에는 그들이 무모한 교육도 돈도 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노후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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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개인적으로...
제발 사람을 많이 구한다는 이유로 프로그래머를 하려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보는것 만으로도 괴롭지만, 주변 사람들이 너무 힘들다.
이분들은 종합격투기도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염두해 주었으면 좋겠다.

2011년 6월 8일 수요일

어쨌거나 study case를 열어보자.

뭐, 블로그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하나씩 만들어 가면서 작업을 해 나가는 것도 재미나겠지만,
그냥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들을 이용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말하자면 여기에다가 그냥 블로그 하나 추가해서 글로 쓰기 시작하면 적당히 나중에 어떻게 되지 않을까?

일단, 시간이 녹녹지 않다.
운동도 아침저녁으로 하고, 복근도 만들고,
사무실 대신에 도서관을 이용하고, jsp와 java도 새롭게 배워나가고,
매일 한 권씩 소설책도 봐야 한다.
toeic시험도 볼 예정에, 공인중개사 시험과 회계까지.

그야말로 시간이라는 것이 아무리 있어도 부족한 형국이다.
물론, 그 와중에 드라마도 봐야하고, 술도 마시고 경마도 해야한다.
또 그 와중에 사람도 만나고 여자친구도 사귀어야 하지 않을까?
아,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여행도, 국내외로 가야한다.
계속 놀면 자금이 금새 부족해 질 테니 어느정도 돈을 벌만한 일들을 생각해 보는 것도 한가지 일이겠다.

음...
그러자.
시간이 너무 없다.
그냥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는 blog로서 시작을 하고, 나중에 RSS로 긁어서 새로 만든 무언가 옮기는...
복잡한 작업을 해 나가면서 속도를 Matrix의 neo 수준으로 만들어서 해 나가면 되겠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떻게 연락하지?

그냥 그쪽으로 오라고 메일로 보내자.

하지만, 다른 사람은 어떻게 참가하지?
....

gun and run.
일단 쏘고 보자.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will"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