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0일 월요일

지금밖에는 뭔가 할 수 있는 시간은 없다.

아쉽게도...
오늘은 지치고 피곤하고, 조금 쉬어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하필이면 오늘, 다른 사람을 칭찬할 일이 생각이 나고, 그 동안 때를 놓쳐 아쉬웠던 타이밍들이 생각난다.
그래, 그 때 보고 있어서는 안되었는데, 바로 그 날 그걸 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그때가 언제였더라?
기억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알 수 있는 것은 하나 뿐이다.
그 때는 그날의 나에게 바로 "오늘"이었고 "지금" 이었다.

장자를 읽고, 마음을 비우려고 해 봐도, 더 크게 보려고 해 봐도, 결국 그의 말도 무언가를 일부러 바꾸려 하지 말라는 것일 뿐이었다. 그저 지금밖에 할 수 있는 시간은 없고, 더 크거나 작은 것이 없다. 지금 하려고 하는 것을 해야 한다.
말을 삼키고 생각을 더하면, 더 좋아 보이고 더 멀리 보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까? 자신의 능력이 작다면 작은 것일 뿐이지, 그것이 안타까울 일은 아니다. 뱁새가 뱁새로 태어나 뱁새로 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뿐이다. 다만 하루라도 붕새를 보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까울 뿐이다.

자신이 바보라면 그것을 드러내어 빨리 자신이 바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좋고, 자신의 능력이 그래도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 그것이라도 빨리 개발해서 도움이 되어가는 것이 맞다. 두려움은 단지 자기 보호 본능일 뿐이다.

꿈을 꾸고 있다면 그것을 말해야 한다.
어차피 너에게 그것을 이룰 능력이 없다면 세상 어딘가 이루어줄 사람을 자연히 만날 수 있다. 소중하게 간직해 봐야 곪아 터질 뿐이다.

아쉬움에 관하여...
1000번을 살아도 아쉬움은 사라질 수 없다. 하지만 스펀지에 물이 가득 차듯이 비어 있는 것을 그대로 인정하면 주변이 자신을 가득 채워 줄 수는 있다.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