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9일 화요일

빌어먹을 민주주의

민주주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민주주의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증명해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틀리다고 생각하면 소용이 없다는 부분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옹호하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틀리다는 결론이 절대로 나올 수 없다는 부분이다.

말하자면 민주주의란 현대의 족쇄이다.

만약 두 사람이 "민주주의는 오류가 많다"고 들었다면,
가 말을 한 다른 사람이 자신이 "민주주의는 오류가 적다"고 말을 했다고 해도,
두 사람의 말이 옳은 것이 된다.
결국 그 말을 한 사람은 처형을 당한다.

하지만, 말이라는 것은, 그 말을 한 사람이 옳게 말했느냐가 중요하지, 다른 사람이 그렇게 들었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공산당이 싫다고 말했는데, 두 사람이 "저 사람은 공산당이 좋다"고 말했다고 증언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한 말이 변할수는 없지 않을까?
하지만, 두명이 말을 하면, 실재 말한 사람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숫자로 결정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도, "많은 사람이 그렇게 들었어"가 내가 말한것이 되는 것이 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한다.
이것이 어째서 옳을 수 있는가? 어째서 자신이 한 말이, 그 말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판단에 의해서 바뀔수가 있는가? 어째서, 탄소 화합물이 말에 의해서 금이 될 수 있고, 어째서 지구가 도는것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 하늘이 도는 것이 될 수 있겠는가?

왜, 여지껏, "그래도 지구가 돈다"고 말을 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이 민주주의라면, 왜 그것이 여지껏 옳다고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일까?
그것조차, 민주주의 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 틀린것은, 틀린 것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옳다고 믿어도,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어째서 그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이유만으로 태양이 돈다라고 말하는 것을 용납 받는가?

그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social frendly한 생각은 항상 받아들여지고, 그렇지 않은 것은 항상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
이보다 명확할 수 있을까?
사람은, 그가 뛰어난 과학자든, 멍청한 일용직이든, 노숙자든,
그저, 자신의 이기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 뿐이다.
자신에게 용이한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기에, 그것이 옳다 말하는 것 뿐이다.
지성은, 지나친 낭비이다.

우리는 토론 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사실 토론은 그 목적과 상반되게도, 그저 자신이 살아가는데에 불편함이 없는가를 재는 척도일 뿐이다. 사실 사람들은 그저, 자신에게 불편함이 없는지만을 재는 것 뿐으로, 그들이 이성이라든지 지성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학습된 것일 뿐이다. 아니, 학습이라기 보다는 주입된 것이다.
자신에게 판단의 능력이 있다라는 환상조차 주입된 것일 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그저 자신에게 입력된 것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대화는, 토론은 의미없는 것이다. 그 자체가, 세상이 의미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장치일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란 고작,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일테다.

나 역시 그들의 일부이므로,
말하자면, 우리는...
스스로 생각할 수 없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 상황이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을 멈춰야 한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지성의 증거가 아니라, 오류인 것이다.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생각을 멈추고, 다른 사람의 "일반적인" 사고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자. 사라져가자.
빌어먹을 민주주의적인 대한민국을 위해서. 대한민국 만세.

2011년 4월 7일 목요일

새로 시작하기

그렇다. 나는 새로 시작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이것은 또 하나의 진통이다.

마음은 날아가고 있는데, 바닥부터 닦아 나가야 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임에 틀림 없다.
물론, 미련하게 글자 그대로, "내일 일어나서 걸래로 바닦을 닦아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시작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자신을 추스르고 있는 것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먼저 자신을 닦아나가기 시작해야지만, 무언가를 시도하여도 장애가 덜한 법이다.

음...
이야기가 튀기는 하지만,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배우자"라고 말했던 다른 나 자신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다시말해, 지지하는 개발방법론으로서 agile은 어떠한가?
난 agile 방법론 역시 닦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test를 끊임없이 하지 않는 agile방법론은, SCM을 적절히 쓰지 못하는 프로그래머가 있는 team은, 당연히 agile하지도 않고, 버그를 양산해 내고 있을 것이다. 팀 자체가 만들어 지려면, 개인이 스스로 닦고, 팀을 닦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억지인데, 대략 비슷하게 끼워 맞췄다.)

음...
역시 위는 억지이다. 닭이 먼저이든, 달걀이 먼저이든 간에, 우리는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나아가면서 자신을 닦고, 주변을 정리해 가는것이 더 맞는 듯 하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나처럼, 느리고 고통스러워서 목표를 잊고 헤메이다가 다시 생각나면 바닥을 걸래로 닦고 있을 것이다.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결국 스트레스를 어느정도 감수하면서 나아가고, 메꾸어 가는 것이 결국 삶을 목표에 맞게 살아가는 방법이겠다.

여전히 난 불안정하고, 때문에 아직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내용이 튀지만, 마약은 어떨까?
물론, 다른 사람에 비해 지나치게 생산되는 내 뇌 속의 엔돌핀이나 아드레날린을 말하는 것이다. 지나친 optimism으로 sociopath가 되어버린 이 성격을 조금 진중하게 바꾸어 놓을 필요가 있을까? 아니면, 이것을 내 장점으로 받아들여도 좋은 걸까?
분명히 나는 이성적인 인간은 아니다. 또한 더 나은 만족을 위해 꽤 긴 시간을 인내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것이 내 얼굴을 앳띠게 만들었을 것이다. 이 얼굴은 36이라는 숫자와 맞지 않는다. 또한 lead하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얼굴도 아니다.
음... 분명히 나는 현실에 적합한 인내를 배워가야 할 것이다. 아직 다른 사람들이 내 현란한(?) 거짓말을 믿게 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범죄이다. 내가 그럴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에게 보이기 전에 그들에게 내 지식을 가지고 포장하여 vision이라고 보여주는 것은, 내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명백한 사기이다.

종합하자면,
의미있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인내를 가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것.
그때가 내가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때이다.
이 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설정하고, 절대로 해 내어 보이자.

그렇지 않으면, 요란한 빈 수레로 많은 내가 아끼는 사람들을 잃어 버리고 말 것이다.
(물론 나 자신은 계속 같은 자리를 맴돌고만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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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머리가 나쁘면 반복하는 수 밖에 없다.
어쩌면 내일도 난 "또 새로 시작하기"를 쓰고 있을지 모르겠다.

2011년 4월 6일 수요일

샤워 후에.

이미 이 전에도 한 말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한국정부와 과학자들이 짜고치는 고스톱판이 점점 더 신의를 잃어만 가고 있는 듯 하다.

가장 가까운 나라인 한국이 일본 원전피해가 가장 적을 것이라고 장담한 멍청함은, 그것이 어린아이가 한 말이 아니기에, "고의적으로 속이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결국 한국의 권위자들이 하는 말은 지금도, 앞으로도 고의적인 거짓말일 것이다.

물론 나 자신은 그들이 국가의 요청으로 하는 거짓말이 국민을 속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타당성은 국민들이 속아주는 가운데 안정성을 유지할 때나 가능한 말이다.
과학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얼토당토 않는 비 현실적인 거짓말을 할 때에는,
그 훌륭할 수 있었던 목적에도 불구하고, 그저 자신들의 권위만 깍아내린 것 뿐이다.

이제 비가 내리는데, "미비하지만 혹시 모르니 잘 씼어라." 라고 말을 하면,
우리는 "절대로 비를 맞아선 안되고, 요오드제를 비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도가,
오히려 대비를 적게 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사실상 한국보다 조금 더 open되어있던 일본을 비례적으로 생각한다면,
한국에서 이미 큰 영향을 받았더라도 내년까지 숨길 것은 자명하다고 보인다.

더 이상 우리가 국가에 통제된 과학자들 말을 믿을 이유는 없다.
다만 그들의 의중을 헤아려서, 혼란을 자제하는 가운데 그들이 말하는 정도의 100배의 오염 수준을 각오하고 대처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혹은, 행정부쪽과 과학자들이 나란히 1시간 동안 비속을 걷는 퍼포먼스라도 해 주면 좋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 전에 거짓말을 적당히 했어야 했다.)

2011년 4월 5일 화요일

고향

자신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하고 있는데,
가끔씩 자신의 대부분을 쓸어가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피하고 싶을 것이다.
그것이 폭풍이었든, 지식이었든, 삶이었든.
끊임없이 다른 방법으로 나 자신은 파괴되고, 다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가끔은 삶이라는 것이 쌓아가는 것인지, 파괴되는 것인지 헤깔릴 때가 있다.

어쨌건, 내가 이 '폭풍의 고향'이라는 모티브를 다시 꺼낸 것은, 결국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또 하나의 era가 시작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반복은 영원히 계속 될 것이기 때문에, 이제 조금씩 익숙해져 갈 때도 되었지만,
잔해를 추스리고, 다시 터를 닦고, 남은 지식들을 또 앞으로 어떻게 써 먹을지 고민하면서 다시 부지런해 져야 하는 것은 항상 나를 두렵게 한다.

이제 오래된 새로운 시작의 기억들을 다시 꺼내어, 둘러보자.
to do list를 만들고, 환경을 정리하고, 운동을 시작하고, 매일같이 내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아,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결정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
trac을 띄우고, hosting을 하고, 항상 접근하게끔 하는 것이 먼저이겠다.
그 후에, framework를 다져놔야지. (이건 사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무엇보다 펜을 드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 키보드는 손가락에 적합하지 않다.

뭐, 대략 이렇게 정신없이 생각하고 나면 또 금새 잊어버리고 길을 잃고 만다.
마치 큰 지진 후의 여진과 같이 내 시작을 방해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도 기억해 두어야 겠다.

그래. 여기는 폭풍의 고향이다.
내게는 아늑한 곳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