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4일 목요일

파우스트 아이러니

파우스트가 악마와 계약을 맺어서 잘된게 문제일까?
잘됐기 때문에 악마와 계약을 맺은 것이 문제일까?

물론 괴테에게서는 그 시선보다 더 나은 어떤것을 이루어 내지만,
나는 아직 용기가 없다.
하지만 여전히 도장은 찍고 봐야 하는 것이다.

파우스트가 악마와 계약을 맺었다고 한 것은 과연 지식을 두고 행동이나 감각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가 정확한 문제일 것이다.
그리고 문제는, 여전히 변화를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시.
자신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었던 그 반면을 이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더 높은 곳을 원한다면 결국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다른 반쪽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무모한 파괴적인 행위가 결국 높이 올라가서 떨어지지 않는 이상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난 앞으로 내가 정말로 싫어했던, 앞에 서서 다른 사람들을 움직이려는 시도를 하게 될 것이다.
난 불안하고, 정말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나 보다 똑똑하고 뛰어난 사람이 해도 잘 되지 않는 일.
내 목적이라고 생각했던 앞에 있는 사람을 지원하는 일을 못하게 되는,
내가 두려워 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일들을 이제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동안 자신에 심취해서, 누구보다도 더 좋은 스킬을 쌓고,
다른 사람이 관리자가 될 때, 영원히 개발자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항상 다른사람들이 더 낫고, 나는 기술로 승부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결국 눈 앞에 메피스토의 엄지손가락이 보여진다.
그렇게 나는 도장을 찍을 것이다.

아....
이제 그만 두자.
난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미 악마에 가깝다.
메피스토는 본래의 내가 만들어낸 optimism일 것이다.
(게다가 나는 지옥쪽을 더 선호한다.)
내가 두려운 것은, 또 한 번의 급격한 변화일 뿐일테다.

또..., 다시 파괴하고, 또 다시 적도로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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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등에" 칼을 맞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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