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발진이 생겨 땀띠인가 하고 피부과를 가니 버섯 종류를 잘 못 먹었단다.
주사와 약이 꽤 잘 듣는 듯 해 다음날 다시 피부과를 찾았다가...
어차피 약 때문에 술도 마시면 안되는 김에, 점이나 빼버리자 생각했다.
무려 35만원을 불렀지만, 뭐, 일단 각오하고 있던 바였고,
시간을 잡을까 생각도 했지만, 오래 생각해서 더 나은 결론을 내릴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운동을 하려던 계획에는 차질이 생겼다.
땀을 흘려선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본래 난 대로 사는 것을 좋아할 뻔 하였는데,
사실 사람이 점을 나면서부터 가지고 태어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가끔은 불쌍하게 이타적인 녀석을 위해 돈을 써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어쨌건 다시 움직이기로 했으니 철저하게 자신을 가다듬어 봐야지.
그리고 프로젝트를 더 빨리 잘 끝내는 것이 좋겠다.
점들이 깔끔하게 빠졌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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