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4일 수요일

웹 플랫폼

facebook이나 google+, 수 많은 platform(이제는 이렇게 표현할 만 하다)들을 계속해서 알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여전히 간소한 blogger가 가장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다.
하루를 SNS에 쏟아 부어도 여전히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비슷한 서비스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의미가 색다른 어떤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렵다.

facebook이나 google+의 확장으로서의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한국에서도 이런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으면 괜찮겠다."
는 생각을 했지만, 아직 공개된 곳은 별로 없는 것 같다.
naver, 카카오스토리는 확장 app을 어떻게 만들지 알려주지 않는 것 같고,
잠시 반짝였던 핑글러 같은 서비스는 문을 닫은 것 같다.
nate의 사이월드용 app을 만들 수 있게 했지만,
로그인 통합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login하기도 귀찮을 정도이다.

한국의 서비스가 변변찮다고 느끼는데도 닫혀진 문을 열고 싶어 하는 것을 보면 나 역시 한국 사람인가보다. 뭔가 독점적인 것을 좋아하고, 뭔가 방어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조금 심하게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한국에 open된 platform을 우선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물론 페이지를 중심으로.

음... 만들어볼까?

여흥 정도는 되겠다. 성공은 자신이 없겠지만.

어쨌건 현재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욕심을 버리고 ~~를 위한 앱을 만드는 것이 프로그래머로서의 방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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