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초월하는 가장좋은 방법은 시계를 없애는 것이다.
시간의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간의 위치에 대해서도 의미가 없어진다.
그렇게 마구잡이로, 시간을 염려하지 않고 살다보면, 뭔가 새로운 것을 해낼 수 있다.
무한의 시간동안 무한의 공간에서 자신이 창조하고자 하는 세상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저 바깥세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사는 시간과 공간이 있어서 싱크를 맞추어 서로 살아간다.
이제 나 역시 그들과 같이 싱크를 맞추기 위한 일주일이 필요하다.
밤과 낮을 만들고, 시간을 공간에 흐르게 하여 조그마한 우주를 탄생시켜야지.
그리고 생활과 문화와 스포츠를 계획에 맞추어 5선지에 넣는 것이다. 물론 C장조로.
이렇게 아침이 오는 소리에 일어나고, 체력이 바닥날 즈음 자기 시작하면, 일주일이 지나 내 안에 시계가 동작하기 시작한다. 째깍 째깍.
그러면 더 나은 프로그램을 새로운 시스템에 얹어 보아야 한다.
보다 빠르게, 보다 편리하게.
뭐, 약간의 불안감과 불만감이 있으니까 지금보다 더 발전 할 수 있다.
정상을 바라보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보자.
이제 다시 시계가 존재하는 곳으로 왔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