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3일 월요일

정상적인 생활?

역시 규칙적인 회사 생활은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다.
11시 인 것을 보고 빨리 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다시 세상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뭔가 물고 늘어지는 즐거움은 없지만, 짧게 끊어서 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조금씩 이를 악물게 된다.
글을 쓰다가도 운동을 해야된다는 생각에 팔굽혀 펴기를 하고, 생각을 하다가도 일단 끝내야 하는 일에 다시 키보드를 두드린다.
한정된 시간속을 살아가는 것은 이런 것이겠지 하고 생각된다.

너무 극한의 것을 좋아해서인지, 균형을 맞추는 일이 낯설다.
물론 원하는 것은 극명. 균형을 맞춘 상태로 극한까지 가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으면 일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고, 과연 정확하게 하는 것이 빠른 것인지, 빨리 보여주는 것이 빠른 것인지 헷깔리게 된다. 나는 보통 이런때에 자신의 감각을 믿고 맡기라고 말하지만, 실재로 하는 것은 감각을 철저히 배제하고, 이성이 모든것을 통제하도록 하고 만다. 그것이 불안감의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이려니 생각한다.
이성을 기르자. 감각을 믿어주자.

어제보다 훨씬 더 나은 오늘을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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